분류 전체보기87 부동산 규제의 부메랑 (거래 절벽, 자본이동과 공급 확대론) 구리시와 용인시 기흥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마자, 시장은 정부의 의도와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아파트 호가는 오히려 올랐고 매물은 씨가 말랐습니다. 저도 이 현상을 현장에서 수차례 목격해 왔는데, 볼 때마다 씁쓸함이 먼저 밀려옵니다. 규제가 불지른 불길이 규제 바깥으로 번지는 이 패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규제직후 거래절벽규제 발표가 떨어지면 중개업소는 그 즉시 전쟁터로 변합니다. 저도 직접 발로 뛰며 체감한 일인데, 규제 발효까지 주어지는 며칠간의 유예기간이 오히려 시장 과열을 압축시키는 기폭제가 됩니다. 막차를 타려는 갭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계약 직전 집주인이 호가를 수천만 원씩 올리거나 계약 자체를 파기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제가 직접 현장에서 본 사례들인데, 파기 후 더 .. 2026. 7. 10. 규제 지역 지정이 오히려 신호탄이 되는 이유 (풍선효과와 수요당김,매물잠김) 규제를 하면 집값이 잡힌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동탄·기흥·구리가 규제 지역으로 묶인 직후, 인근 수원과 남양주에서 하루 만에 호가가 1억 원 오르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정책이 시장을 잡은 게 아니라, 오히려 시장이 정책을 읽어버린 셈입니다.규제 지역 지정 정부가 특정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지정하면 그 지역의 매수세가 잠잠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절반밖에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규제는 분명 해당 지역의 거래를 줄이지만, 그 수요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으로 고스란히 옮겨갑니다. 이것이 바로 풍선 효과(Balloon Effect)입니다. 풍선 효과란 특정 지점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듯, 한 지역의 규제가 인접 지역의 가격.. 2026. 7. 8. 서울 아파트 양극화 (집값 격차, 시장 분리, 주거 불평등)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가 무려 357배에 달했습니다. 한쪽에서는 250억짜리 한남동 아파트가 거래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7000만 원짜리 구로동 초소형 매물이 팔리는 시장이 과연 하나의 시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현장에서 매일 이 간극을 체감하는 저로서는, 이건 단순한 가격 차이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법칙으로 움직이는 두 개의 시장이 공존하는 것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집값 격차, 숫자로 보면 더 아찔합니다혹시 서울 아파트값 격차가 얼마나 되는지 실제로 들여다보신 적 있으신가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 273㎡)이 250억 원에 거래된 반면, 구로구 구로동 '썬앤빌'(전용 14㎡)은 700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습니다. 같은 서울, 같.. 2026. 7. 8. 부동산 세제 (매물 잠김, 거래세, 공급 대책) 솔직히 저는 한동안 "세금만 올리면 집값이 잡힌다"는 말을 반쯤 믿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직접 들여다보고 나서야, 그 논리가 얼마나 시장의 실제 작동 방식과 동떨어져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7명이 거래세 인하를 주장하는 지금, 그 이유를 제 경험과 함께 짚어봤습니다.매물 잠김, 왜 세금을 올릴수록 집이 더 안 팔릴까요?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집값을 잡겠다고 세금을 올렸더니 오히려 거래가 얼어붙는 상황. 저도 처음엔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 상식적으로는 세금이 무거워지면 매도자가 서둘러 팔 것 같은데,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제가 과거 다주택자 규제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의 거래량 데이터를 복기해 봤을 때, 뚜렷하게 확인된 것이 바로 '매물 잠김' 현상입니다. 매물 잠김이란.. 2026. 7. 6.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 (자격조건, DSR한도와 보금자리론,자주 묻는 질문) 나는 대출 이력도 없는데, 생애최초 혜택은 당연히 되는 거 아닌가?" 저도 작년까지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청약홈에서 주택 소유 이력을 직접 조회해보고 나서야, 부모님 명의에 잠깐 포함됐던 지분 이력 하나가 저를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으로 몰 수 있었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은 단순히 금리 혜택이 아니라, 자격 확인부터 상환 전략까지 꽤 정교하게 따져야 하는 구조입니다.자격조건, '대출 이력'이 아니라 '취득 이력'이 기준입니다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 자격을 이야기할 때, 많은 분들이 "대출을 한 번도 안 받았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고요. 그런데 실제 기준은 전혀 다른 곳에 있습니다.핵심은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취득한 이력이 없어야.. 2026. 7. 4. 용인 타운하우스 미분양 (분양가, 환금성, 공급자 오만) 용인 공세동의 한 타운하우스 단지가 6~7억 원을 깎아줘도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초 분양가 기준으로 28평형이 11억 6,300만 원, 33평형이 무려 19억 5,000만 원이었는데, 주변 50평대 아파트 시세가 5억 원대라는 걸 감안하면 처음부터 시장이 납득할 수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이 사태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도대체 이 가격 근거가 뭔가" 싶어서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비현실적 분양가, 타운하우스의 발목을 잡다타운하우스라는 주거 형태를 한 번쯤 로망으로 품어본 분이라면, 이 사태가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을 겁니다. 저도 한때 마당 딸린 집, 이웃과 벽을 공유하지 않는 독립된 공간에 솔깃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직접 여러 단지를 알아보고 나서 느낀 건, 타운하우스의 감성과 실거주 현실 .. 2026. 7. 4. 이전 1 2 3 4 5 ··· 15 다음